묵상 글/- 묵상 글754 나는 이렇게 부탁했다 나는 이렇게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2008. 9. 1. 죽어야 사는 길 죽어야 사는 길 김장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배추가 다섯 번 죽어야 한다. 땅에서 뽑혀서,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소금에 절여지면서, 맵고 짠 양념에 범벅이 되어서, 김치독에 담겨 땅에 묻혀야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낸다고 한다. 내가 죽지 못하니 내 안에 죽어 계신 예수님을 내가 살려내야 .. 2008. 8. 31. 새우깡 수녀님 새우깡 수녀님 평복 차림으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K수녀님. 이 수녀님이 끼는 자리에는 웃음소리가 떠날 줄을 모른다. 얌전한 외모와는 달리, 걸음걸이나 표정이 장난꾸러기 사내아이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기발한 농담은 듣는 이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 준다. 학생들에게는.. 2008. 8. 19. 첫마음 - 정채봉 첫마음 새해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간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함께 할 수 있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할 수 있다면 아팠다가 .. 2008. 8. 16. 내 눈빛을 꺼 주소서 내 눈빛을 꺼 주소서 내 눈빛을 꺼 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 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부러뜨려 주소서, 나는 손으로 하듯 내 가슴으로 당신을 끌.. 2008. 8. 13.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십시오.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십시오. 우리는 종종 이 세상 삶 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닫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큰 소리로 팡파레를 울리면서 그 자신을 들어내시지 않으시고 조용한 가운데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방식으로만 자신을 들.. 2008. 6. 26.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공자와 제자들이 한 달 일정으로 여행을 했다. 먹을 양식을 짊어지고 떠난 여행이었으나 2주가량이 지나자 양식이 떨어져가고 있었다. 3주가 지나자 양식이 다 떨어지고 굶게 되었는데 근처엔 민가도 없었다. 일주일을 채소만 먹으며 근근이 버티다 민가를 발견하게 되었고 제자들은 공자를 방에 모셨.. 2008. 6. 24. 기도를 잘 하기 위해서 기도를 잘 하기 위해서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실 안에 하느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그분께 마음을 열며 거룩하신 하느님이 그곳에 계시기 때문에 한없이 기뻐하는 것, 이것이 가장 훌륭한 기도입니다. - 성 요한 비안네 - <뜨거운 가슴을 원하십니까?>에서 2008. 6. 6. 우리는 이 사랑을 지금 여기서 우리는 이 사랑을 지금 여기서 어느 날, 갑자기 임금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벌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그는 절친한 세 친구에게 함께 갈 수 있는지를 물어 보았지요. 제일 소중히 여기고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던 첫 번째 친구에게 맨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친.. 2008. 6. 4.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철학자 헤겔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마음을 닫는 것도 여는 것도 모두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이 강제로 열거나 닫을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과거의 상처와 원망, 미움으로 인해 누군가에.. 2008. 5. 19.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