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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754

12월의 기도 - 이해인 12월의 기도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12월.. .. 2008. 12. 7.
십자가 십자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는 것과 십자가를 성큼 안고 가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안고 가는 것은 자신의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단순히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송봉모신부의 <광야에 선 인간>중에서- 2008. 11. 29.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 나는 교회법 1008조를 칠판에 쓰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회법 1008조에 따르면 성직자란 첫째, 신품성사로 불멸의 인호를 받은 분들입니다. 곧 존재와 신원이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둘째, 이분들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대리하는 삼중직무를 통해 하느님의 백성을 사목하는 기능.. 2008. 11. 29.
병상의 김수환 추기경 [만물상] 병상의 김수환 추기경 이선민 논설위원 smlee@chosun.com 경북 군위에서 보통학교에 다니던 소년 김수환은 세 살 위 형과 함께 어머니로부터 "커서 신부가 돼라"는 말씀을 들었다. 할아버지가 순교한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란 형은 선뜻 그러겠노라고 답했다. 그러나 장가가 가고 싶었던 김수.. 2008. 11. 27.
엎질러진 물 엎질러진 물 엎질러진 물에 대하여 한탄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잘못과 죄 속에서 살지 마십시오. 그것을 더 이상 상관하지 말고 하느님께 맡기도록 하십시오. 통회의 기도를 드린 다음에는 그것에 대하여 생각하지 마십시오. 죄 자체보다는 오히려 죄로 인한 낙담으로 하느님을 멀리하는 수가 더 많습.. 2008. 11. 21.
무조건 용서해 주시는 아버지 무조건 용서해 주시는 아버지 집에 돌아오는 아들을 아무것도 묻지 않고 덥석 안아주며 무조건 용서해 주시는 아버지가 바로 우리 자신이어야 한다. 용서하고, 위로하고,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가 바로 우리 자신이어야 한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2008. 11. 18.
어두운 밤길 어두운 밤길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은 우리 인생길에서 어두운 밤을 치워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두운 밤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걸어가는 도중에 넘어졌다면 즉시 일어나 다시 걷도록 용기를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어두움을 치워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 2008. 11. 15.
웃고 있는 예수님 웃고 있는 예수님 웃고 있는 예수님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의 예수님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은 크게 벌리고 웃고 계신다. 그냥 미소만 짓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어 웃고 계신다. 숨도 쉬기 어려울 만큼 크게 웃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늘 고통스런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계시지만 생의 경이로움을 .. 2008. 11. 14.
익명의 그리스도인 익명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은 어떤 길인가? 그분이 살아가신 길은 말씀으로 가르치고 행동으로 보여주신 길이다. 그것은 종교적 신념이나 이념에 수긍하고 동의하는 그런 이론이 아니다. 그분의 십자가의 삶, 희생이 따르는 이타적 삶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길이.. 2008. 11. 13.
당신을 위해 정해 놓으신 당신의 자리를 청하십시오 당신을 위해 정해 놓으신 당신의 자리를 청하십시오 태초부터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정해 놓으신 당신의 자리를 청하십시오. 젖먹이 아기가 엄마에게 느끼는 것과 같은 친밀감을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어둠이 당신을 덮칠 때라도 빛 가운데 견뎌내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그 어느 것에서도 희망이 ..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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