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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163

산수유와 직박구리 겨울이 깊어가니 나무에 한가득 달렸던 산수유 열매가 듬성듬성해지고 고운 색에 통통하던 열매가 쭈글쭈글 늙어졌다. 산수유 나무 가지에 앉아 열매를 따 먹기 바쁘던 직박구리가 카메라랜즈를 보고는 하던 짓을 멈추고 주위를 살핀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또 열매 따먹기 바쁜 직박.. 2017. 1. 13.
철새가 찾아든 안양천 겨울이면 어김없이 철새은 안양천을 찾는다. 한겨울에 안양천은 물 반 새 반이다. 물이 깊지 않고, 오리가 살기에 좋은 조건인가 보다. 주로 오리종류이지만 겨울철 안양천을 바라보는 눈의 즐거움이 크다. 요즘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하여 어려움이 큰 시기이긴 하지만 안양천에 철새.. 2016. 12. 22.
하늘공원을 오르면서 만난 직박구리, 박각시나방, 거미들 단풍나무 가지 그늘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두 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뭐라 뭐라 지즐대던데... * * 박각시나방이 꽃마다 긴 대롱을 꽂아 넣으며 꿀을 따는 중... * * 곳곳마다 무당거미 천지였다. 한여름 내 뭘그리 많이 먹었는지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잡힌 먹이가 눈을 동그랗게 .. 2016. 9. 21.
연잎위의 개구리 두물머리에 들어서자 마자 연밭에서 맞아주던 개구리다 관곡지에서 보던 금개구리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자세히 보면 눈. 코. 입. 귀가 다 있는 걸 볼 수 있다.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 처럼 신기하다. 사진을 시작한 이후로 곤충, 새 등 살아있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 생물을.. 2016. 9. 7.
네발나비의 사랑이야기 계절은 가을 초입에 와 있고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을 때 나비들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때인가 보다 네발나비가 사랑에 빠졌다. 한쌍의 네발나비가 사랑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어디선가 다른 한 마리가 나풀 나풀 날아오더니 참나, 제 엉덩이를 슬며니 디밀어 본다. 그러나 ... 어찌해볼 .. 2016. 9. 4.
능소화와 네발나비 능소화에 네발나비가 앉아 있다. 자세히 보면 꽃에 앉아 대롱을 꽂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능소화가 나팔 처럼 뒤가 길어 속에까지 들어갈 수 가 없었겠지. 그런데 어찌 알았을까? 꿀을 따려면 대롱을 저기에 꽂아야 한다는 걸... 2016. 8. 15.
내꺼? 니꺼?... 아님 니꺼도 내꺼? 내꺼? 니꺼?... 아님 니꺼도 내꺼? 새우깡을 너무 세게 물었나? 부서졌다... 하나씩 먹자 ! * * * 새우깡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갈매기가 모여들기 시작한다. ' 소문을 들었소 ! ' 줄서서 대기 중 ! "빨리 던지슈 !" .... 그 녀석 표정 참.... 그리곤 . . . 경쟁이 시작되었다. 경쟁 ! 경.. 2016. 7. 27.
덤빌래? 저 보다 수 천배 더 큰 사람 앞에서 덤빌테냐고... 맞짱 뜰테냐고... : : 나 또한 절대자 앞에서 게와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닐리리아 닐리리~~ 닐리리 맘보 ~~ 집게발을 아래로 살짝 굽히니 춤사위 포즈로 바뀌었다. 모래사장에 우주선이 내렸다 게들의 움직임을 노려보는 눈길이 .. 2016. 7. 21.
매미의 우화 올 여름엔 매미의 우화 장면을 보는 것을 하나의 희망사항으로 가지고 있었다. 어젯밤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입구 모퉁이 어두운 곳에서 뭔가가 눈에 뜨였다. 자세히 보니 매미가 태어나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다. 집으로 들어가 카메라를 들고 나와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10.. 2016. 7. 15.
아래 상황은 ? - 백로 날으면서도 벼논 고랑사이에 무엇이 있는 지 다 보이는 모양이다. 고개를 쑥 빼고 뭐 먹잇감이 없을까 살피며 날아간다. 너는 날아가면서도 다 보이는겨? 201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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