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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1763

순교자 현양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시고, 촛불을 밝혀 기도하고 있는 신자 2022. 8. 6.
북수동성당 - 수원교구 북수동성당 2000년 대희년에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님께서 수원 화성의 중심인 북수동성당(구 수원성당)을 수원화성에서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81위의 순교자들과 수많은 무명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성지로 선포하셨습니다.정조대왕의 명을 받아 다산 정약용(요한)선생께서 설계,시공하신 수원화성은 둘레가 5.743km 직경은 대략 1.8km의 성곽으로 둘러 쌓여있는 아름다운 성이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천주교박해가 시작되자 수원과 근교지방에서 체포된 천주교인들이 이곳 수원화성으로 압송되어 고문, 처형 당해였는데 교우들은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당당히 목숨을 바쳐 순교하였습니다.현재까지 수원화성의 박해지는 중영, 이아, 화성행궁, 동남각루, 남암문, 팔달문(남문)밖 장터, .. 2022. 8. 4.
결혼서약 신부: 닐과 낸시가 오늘 밤 이 자리에 선 것은, 엄숙한 약속을 하거나 성스러운 서약을 교환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낸시와 닐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서로에 대한 자신들의 사랑을 공식화하고, 자신들의 진실을 알리고, 배우자가 되어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겠노라는 자신들의 선택을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선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내린 결정에서 우리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진실을 느끼게 됨으로써, 그 결정을 훨씬 더 힘있게 만들기 바라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두 사람은 또한 자신들의 결합 의식이 우리 모두를 가깝게 묶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밤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밤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이곳에 오신 분들에게는 이 의식이 여러분 자신의 애정 깊은 결합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그 결.. 2022. 7. 12.
서울주보(2022. 7. 10,연중15주일) (사진묵상)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타 10,29) 물질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있고, 마음이 힘겨운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이에게 손을 내밀고 마음을 내어 보이는 것이 쉽지 않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든 호소 안에는 큰 용기가 서려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닫혀 있을 때는 도움 청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이웃의 소리를 들어 봅니다. 함께 있음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앉아 기도합니다. 친구여, 작은 기도지만 보태 드릴게요. - 홍덕희 아녜스 /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2022. 7. 12.
가시속에서 피어나는 꽃 가시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아프고 힘겨운 환경에서 삶을 살아내고 꽃을 피워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삶입니다 2022. 6. 27.
동검도 채플 동검도 채플 이 집에 오신 당신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주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평화를 빕니다. 문이 있지만 언제나 열려 있는 이곳은 주인이 없는 집입니다. 굳이 주인을 찾으면 이 집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당신이 이 공간에 머무는 동안, 이 집은 당신의 집입니다. 고요와 침묵과 경건함으로 비워진 이 공간이 당신에게 기쁨과 평화로 채워지는 '영혼의 쉼터'가 되길 빕니다. 모든 것이 낮은 목소리로 다가오는 섬 동검도는 강화도 남동쪽, 1.6km의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바다 속을 유영하는 거북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동검도 채플은 거북의 어깨에 해당하는 곳으로, 낮은 언덕에 자리한 일곱 평의 작은 성당입니다. 키가 큰 갈대 사이, 이름 모를 철새들의 울음소리와 갈대들이 부딪는 선음(禪音)을 들으.. 2022. 6. 21.
서울주보 (2022.6.5. 성령강림대축일) "평화가 너희와 함께! 성령을 받아라 " (요한 20,19.22) 부활하신 주님께서 가운데 서시어 평화를 빌어주시고 당신의 숨을 불어 넣으시며 성령을 주십니다. 세례를 받은 이래 우리는 날마다 보호자 성령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위험에서 건져 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지만, 우리는 자주 잊고 지냅니다.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기를 일깨우며 오늘도 미사 안에서 그분을 만납니다. - 홍덕희 아녜스 / 가톨릭사진가회 2022. 6. 9.
죽림동성당 - 춘천 - 춘천교구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등록문화제 제 54호, 1953년 건립 이 건물은 춘천교구를 사목하였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관하의 성당 건축물을 대표한다. 정면 중앙에 종탑이 있는 석조 건물로 건물의 높이와 폭에 비해 종축의 길이가 길며, 내부는 열주 없이 하나의 강당처럼 형성되어 있다. 주 출입구 아치의 중앙에는 십자가 문양을 돋울새김한 이맛돌(keystone)을 두어 웅장함을 더하는 등 건축적 완성도가 높으며, 우리나라 1950년대 석조 성당 건축의 모습을 보여 준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예수성심께서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시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 안아주시는 것 같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요한1서 4,12) 때마침 부활시기 미사를 참례할 수.. 2022. 6. 1.
서울주보 (2022. 5. 1. 부활 제3주일.생명주일)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요한 21,13) 혹독한 겨울울 견디어 내고 화사한 꽃이 피었습니다. 예수님처럼 꽃도 부활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빵과 숯불에 구운 고기를 주시듯, 꽃은 벌에게 꿀을 내어줍니다. 꿀은 벌에게 생명의 양식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음식을 먹은 제자들은 생명을 얻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회복합니다. 오늘 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는 새 생명을 얻고 부활의 기쁨을 누립니다. - 홍덕희 아녜스 / 가톨릭사진가회 2022. 5. 1.
삼례성당 2 - 전주교구 다시 찾은 삼례성당 (2022. 4. 27) 오후 빛을 머금은 삼례성당이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사진을 담고 있는데, 수녀님께서 폰으로 성당을 담으시며 정면이 제일 멋있는 것 같다고 하신다 알고 보니 삼례성당의 수녀님이셨다 삼례성당의 교우는 1300명 정도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요즘 미사참례 신자는 300명 정도 된다고 하신다 전국의 모든 성당과 마찬가지로 아쉬움이 매우 크다 성당이 닫혀 있었는데, 수녀님께서 일부러 열쇠를 가져오셔서 문을 열어주시고 불까지 밝혀 주셨다 늦은 오후라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반사 빛은 담을 수 없었지만 오래된 성당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성당앞의 나무가 단풍나무라고 하시며 가을에 무척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셨다 가을에도 계실 것 같다고 하시니, 빛 좋은 가을날에 ..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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