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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1763

강경성지 성당 2 - 대전교구 다시 찾은 강경성지성당 (2022. 4. 27) 강경성지성당에 봄이 찾아왔다 돋아난 나뭇잎들은 연두빛으로 빛나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주위를 밝히니 성당이 더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김대건 신부님과 일행이 육지에 첫 발을 내딛고 첫 성무활동을 하던 곳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강경성지성당 등록문화재 제650호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27번지 13-3 1961년 건립 1946년 논산시 부창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초대 신부는 박귀훈 요한 신부이다. 강경 지역은 일찍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그해 10월 12일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등 일행과 함께 라파엘호로 강경 황산포 부근에 도착하여 감격스러운 첫 미사를 봉헌하고 한달정도 .. 2022. 4. 30.
나바위성지 3 - 익산 - 전주교구 다시 찾은 나바위성지 (2022. 4. 27) 봄기운이 전체를 감싸는 듯하다 연한 파스텔톤 자연의 부드러움이 겨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젊은 남녀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 한가운데 서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가을 단풍이 한창일 때, 다시 한 번 방문하기를 기약해 본다 익산 나바위 성당 (사적 제318호) 나바위 성당은 1897년 본당을 설립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베르트모렐(장약슬 요셉) 신부가 1906년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1907년에 완공하였다. 성당 설계는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아네 신부가, 공사는 중국인들이 맡았다. 건축 양식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한옥으로 택하였다. 그 후 1916-1917년 흙벽을 서양식 벽돌로 바꾸고, 용마루 부분에 있던 종탑은 헐고 성당입구에 고딕식 종탑을 세웠다. .. 2022. 4. 30.
되재공소의 봄 - 완주 - 전주교구 2022. 4. 27. 방문 작년 성탄절에 방문하였던 되재공소 봄풍경을 만나러 다시 찾았다 상상외로 아름다운 풍경과 성당건물을 보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겨울 공소는 찾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내부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 못내 마음에 걸렸었기에 이번에는 내가 청소를 하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었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내부가 말끔히 청소가 되어 있어서 따로 할 일이 없어 사진만 담다 왔다 밭에서 일하고 계시는 한 어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코로나 사태 전까지는 매주 토요일에 미사가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본당인 고산성당으로 다닌다고 하신다. 마을에 34가구가 있는데, 대부분 신자란다 그분은 47년정도 이곳에서 성당을 다니신단다 5월부터 실외마스크 의무착용이 폐지 된다니, 곧 토요일 .. 2022. 4. 29.
함열성당 2 - 익산 - 전주교구 다시 찾은 함열성당 (2022. 4. 6 ) 햇살이 좋은 오후 함열성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계절이 봄으로 바뀌니 기분도 상쾌합니다 어린이의 손을 잡고 성당으로 들어가는 수녀님의 뒷모습이 눈에 띕니다 함열성당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군 안대동에 있던 천주교 성당. 안대동성당은 1878년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블랑 신부가 전교를 시작한 뒤 1910년 전라북도 용안군 용안면 안대동에 본당이 설립되었다. 1959년 1월에 본당을 용안군 용안면에서 익산군 함열읍으로 이전하면서 함열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안대동성당은 건물 골조만 남아 있다. 안대동성당은 전라도 천주교 포교사에서 유서 깊은 성당이다. 1878년 조선교구 제6대 교구장이던 프랑스 신부 리델(Ridel)[李福明] 주교가 체포되어 청나라로 추.. 2022. 4. 28.
절두산 순교 성지 가톨릭 순교 성지 이곳은 1866-67년에 걸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교회와 천주께 충성을 다하기 위하여 박해를 당하고 치명한 거룩한 땅입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한국 천주 교회를 대표하는 순교 사적지로,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병인박해로 9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이 순교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프랑스 함대가 1866년 9월과 10월에 조선을 침범하였다. 조선 정부는 프랑스 함대와의 교전 후 천주교 신자들을 이곳에서 처형하였다. 그 이유는 프랑스 함대가 거슬러 올라왔던 한강의 양화진에서 신자들을 처형함으로써, 프랑스 함대의 조선 침범 책임을 신자들에게 돌림과 동시에 그 본보기를 보이려 한 것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유명. 무명 신자들이 처형된 양화진은 순.. 2022. 4. 28.
둔율동성당 (2) - 군산 - 전주교구 천주교 둔율동 성당 라고 돌판에 새겨져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했다 지난번에는 성당전면이 역광이라 어둡게 보여, 이번에는 오후 시간을 잡아 방문했다. 하얀 성당건물이 밝게 보여 좋다 화단에 자목련이 피어있어 함께 넣어 담으니, 더 아름답게 보인다.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상에 오후햇살이 길게 드리워지니 벽에 그 모습이 고스란이 반영되었다 느낌이 좋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세계에 평화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마침 수녀님께서 묵상중이시다. 역시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 군산 둔율동 성당 1845년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거슬러 올랐고 이어 1847년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당시 부제)가 한 달여를 머물렀.. 2022. 4. 24.
황경한 묘소와 눈물의 십자가 - 추자도 - 제주교구 추자도 황경한 묘소 위치 :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예초리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 관노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한이 묻혀 있는 곳이다. 제주지 추자면 하추자도 예초리 남쪽 산등성이에 위치해 있다. 황사영은 1775년 남인 가문에서 태어나 16세 때 진사시에 합격할 만큼 영특하였다. 그러나 1790년 주문모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후 세속적 명예를 버리고 천주교 신앙에 투신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충북 베론에 피신하여 이른바 '황사영 백서'를 썼다. 이 백서를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다 발각되어 체포되고, 대역 죄인으로 처형당하였다. 어머니 이윤혜는 거제도로, 아내 정난주는 제주 관노로, 그리고 두 살 된 아들 경한은 추자도로 각각 유배.. 2022. 4. 24.
[포토버스]작은 예배당이 주는 위로.. 동검도 채플 우리에겐 위로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계’ 대신 ‘단절’에 익숙하게 만들었다. 무거운 마음 쉬이 내려놓을 곳 찾기도 어려워졌다. 엔데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숨 크게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위로가 절실하다. 아득한 터널의 끝에서 마주한 따스한 봄날. 낮게 자리한 섬 동검도로 향했다. 강화도 남단 섬 속의 섬 동검도에 '동검도 채플'이 문을 열었다. 7평 작은 예배당은 하늘, 바다, 갯벌을 마주한다. 동검도 채플은 지난 20일 봉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지친 마음을 품어주기 시작했다. 장진영 기자동검도 채플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십자가를 품고 있다. 건물 꼭대기가 아닌 옆구리에 십자가가 자리한 이유는 종교의 위엄과 권위를 내려놓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장진영 기자 낮은 섬 동검도 강.. 2022. 4. 22.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2022. 4. 17.
추자성당(공소) - 추자도 - 제주교구 2022년 3월 28일 - 30일 추자도 방문 추자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청정하게 보존하고 있는 섬이다.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다. 상·하추자도 두 개의 섬과 부속도서로 구성된 추자도의 넓이는 약 7k㎡로 잠실야구장의 670배 크기다. 행정구역상 제주시에 속해 있지만 제주도와 전라남도 중간에 위치한 고도(孤島)다. 생활권은 제주도보다 전남과 가까워 추자도 주민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추자도는 본래 전남에 속해 있다가 1946년 8월 제주도가 군에서 도로 승격될 때, 인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제주도로 편입됐다고 한다. 훼리호로 제주항에서 2시간, 완도항에서 3시간이 걸린다. 쾌속선을 타면 목포항에서 2시간 10분, 제주항에서 1시간 10분이면 추자항에 도착한다. 항구를 연결하는 육..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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