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글780

<파격> 중에서... 태풍은 머물지 않고 지나갈 뿐이다. * 이 모든 것과 함께 주님을 찬미합니다. 이것이 저의 저녁기도입니다. 다이전은 당신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을 믿지 않는 이들의 찬미도 받으소서. 단지 모르고 있을 뿐, 그들은 당신이 주신 선한 마음으로 잘 살아가고 있습.. 2011. 10. 18.
버려진 초대장 "하느님이 인간을 빈손으로 세상에 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고, 하느님이 인간을 빈손으로 저 세상으로 데려 가는 까닭은 한평생 얻어낸 그 많은 것 중에 천국으로 가지고 갈만한 것은 오직 사랑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라는 어느 .. 2011. 10. 10.
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 불가능한 일이지만 저는 아기의 임신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경험이 불가능하니 이 글을 읽으시는 어머니들께서는 임신하셨을.. 2011. 10. 8.
탐욕에 대한 성찰 탐욕에 대한 성찰 지난 달 우리는 예루살렘 공동체 신자였던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가 탐욕 속에서 거짓말하였음을 보았다. 이쯤에서 탐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보자. 성경은 탐욕은 모든 악의 근원이요 파멸의 진원지로 규정하고 있다. (야고 1,14-15) 이 점은 우리가 짓는 모든 죄들이 다 탐욕과.. 2011. 10. 4.
날개 없는 천사 신학생 시절 폭설이 내린 지리산을 오른 적이 있습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밤새 내린 눈으로 모든 길이 덮여 있었습니다. 산을 좋아해서 수없이 지리산을 올랐지만 20여 명의 일행을 앞장서 안내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겨울이라 앞서 가는 .. 2011. 9. 29.
정화의 단계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말한 '정화의 단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영혼이 하느님과 합일로 가는 과정에서 온갖 인간의 무질서한 욕망과 애착이 정화되는 단계를 말합니다. 요한 성인은 이 과정에서 육신의 온갖 달콤한 감각의 욕구들이 정화되려면 손발이 잘려 나가는 듯한 고통스러운 감각의 어.. 2011. 9. 28.
도움이신 마리아님 ...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이콘 제가 대단히 기꺼운 마음으로 살레시오 삶을 걸어가겠다고 결심하였을 때, 다른 한편에서는 이 결심을 어떻게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제가 10세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홀로 남겨지신 어머니께서는 정말 큰 희생으로 제가 의학을 공부.. 2011. 9. 22.
여러분 마음의 폭풍은 무엇입니까? 모래 위의 두 발자국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사막의 모래 위를 걷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길이었으나 앞만을 보며 힘겹게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되돌아보니 여러 번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마다 네 개의 발자국이 아닌 두개만 찍혀 있더랍니다. 생각하길, 힘든 순간마다 '주님.. 2011. 9. 20.
역설적인 사랑의 힘 평소에 오른쪽 눈에 통증이 있었는데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더 아팠다. 성탄자정미사와 성탄절 미사를 집전하고 나니 빨리 숙소도 돌아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성령이 내려오셨는지 양심이 발동했는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진 그 젊은이가 떠올랐다. 너무 힘들어 그냥 .. 2011. 9. 16.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았지요. 제 영혼을 감동시키시고 먼저 찾으신 분은 주님, 당신이셨다는 것을, 구세주여, 당신을 찾은 것은 제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찾으신 것이었지요. 풍랑이 이는 바다 위를 걸어갔으나 저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 주님, 그것은 제가 주님을 붙.. 2011. 9.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