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글780 영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대에게 말씀은 없고 영만 있으면 그대는 헛바람이 든다. 그대에게 영은 없고 말씀만 있으면 그대는 메말라 버린다. 그대에게 말씀과 영이 모두 있으면 그대는 성장한다. - 프랭크 미할릭 엮음, 바오로딸 출간 <느낌이 있는 이야기> 중에서 - 2012. 1. 10. 불빛이 희미하더라도 등대지기는 저녁이 되자 조그마한 초를 꺼내 불을 붙인 다음 긴 나선형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린 지금 어딜 가는 건가요?" 양초가 물었다. "우린 집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배들이 항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뱃길을 밝히러 가는 길이라네." "그렇지만 내 빛은 너무나도 약.. 2012. 1. 9.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27. 여러분은 여러분이 성령의 살아 있는 성전이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살아 있는 돌과 같이 하늘의 예루살렘을 짓는 데에 사용하실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십자가의 망치가 여러분을 내리쳐 다듬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밖에 버려져 아무.. 2012. 1. 3. 사람을 구한 작은 등불 어느 날 저녁 인도로 가던 선교사가 선실에서 배멀미에 시달리고 있을 때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갑판에서 선원들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달려가는 발소리가 어수선하게 들려왔다. 선교사는 갑판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았다. "내가 .. 2012. 1. 2. 좋아하는 성경구절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즉석에서 "그리고 그렇게 지나갔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물론 당신도 놀랐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 단락을 인용한 것도 아니고 하나의 구절이라고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2011. 12. 31. 그는 - 정호승 그 는 - 정호승 -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끓고 나를 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 2011. 12. 29. 기억나지 않는 설교 한 신자가 일간지 편집인에게 온갖 기사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은 다음 주일마다 교회에 나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편지를 보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동안 교회를 다녔고, 그 사이에 3천 번 가량 설교를 들었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많은 설교 중에 기억나는 것이 하.. 2011. 12. 28. 깨진 거울조각에 비친 얼굴 어떤 남자가 사제를 찾아와 그의 신앙을 놀림감 삼아 장난을 치고 싶어했다. "도대체 빵과 포도주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사제가 응수했다. "그건 일도 아니지요. 당신도 음식을 살과 피로 변화시키는 마당에 그리스도께서 똑같은 일을 못하.. 2011. 12. 27. 문을 두드리는 그리스도 화가 홀먼 헌트는 시골집 문을 두드리고 서 있는 그리스도를 화폭에 담아 그림 그리는 친구들을 불러 잘못된 곳이 있는지 말해 달라고 했다. 그림을 찬찬히 살피던 친구들은 감탄사만 연발할 뿐 잘못된 곳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런데 헌트는 기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전문.. 2011. 12. 26. [스크랩] 종교란?(이병철 회장님 질문;퍼온글) 첫 질문은 둘러가지 않았다. 바로 과녁의 정중앙을 향했다. “신이 있는가. 있다면 왜 나타나지 않나.” 역사 속에서 수없는 무신론자가 던졌을 물음이다. 무신론자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유신론자도 기도 속에서 묻고, 또 물었을 것이다. 이 회장의 첫 질문은 그렇게 단도직입적.. 2011. 12. 2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