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글780 [스크랩] 멈추어 선다 멈추어 선다 멈추어 선다. 얼마동안 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멈추어 선다. 여기가 어디인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누구와 함께 왔는지? 멈추어 선다. 어디로 갈 것인지? 어떻게 갈 것인지?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 멈추어 선다. 나의 오만의 시간을 펼쳐보고 하느님 자비의 손길을 헤아린다. 2011. 9. 14. 미사의 값 미사의 값 이 이야기는 룩셈부르크의 아주 조그마한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어느 날 마을의 산림을 보호, 감시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산림감시대의 대장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정육점 주인을 찾아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화재를 두고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때 남루한 .. 2011. 9. 8. 이 그림의 주인공은? 여러분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까? 이 그림 제목이 뭐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겠습니까? 제가 '되찾은 아들'아라고 서두를 꺼냈으니 아마도 여러분은 '방탕한 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 '관대.. 2011. 9. 7. 예수님의 부족한 손과 발이 되어 저는 톤즈에 와서 가장 마음 아픈 경험과 가장 아름다운 정경을 나병 환자 마을인 '초나마을'에서 겪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에 와서 살게 된 것은 그곳에 갔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로마에서 사제가 되기 위해 공부할 때인 1999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한창 전쟁 중인 이곳을 찾아왔을 .. 2011. 9. 6. 나이들면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겉모습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속사람도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철없던 아이에서 부모로부터 독립된 주체적인 인간으로, 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에 대해 책임감을 지닌 성인으로 바뀌어 갑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 2011. 9. 5. [스크랩] 하느님의 기도../ 에너벨리 낭송 하느님의 기도 ... 오늘 너의 하루는 어떠하였니? 모래알처럼 많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혹시나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니? 아니면 네 앞에 주어진 삶의 무게 때문에 지치거나 힘들어 하지는 않았니? 나는 그 모든 것을 잘 알.. 2011. 9. 2. 자신의 뜻을 마치 하느님 뜻인 것처럼... 성모상 앞에 있는 봉헌함의 돈이 자꾸 없어지자 신부님이 도둑을 잡으려 아기 예수상 뒤에 숨어서 지켜보았습니다. 해질녘이 되자 한 거지가 들어와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성모님, 오늘도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하오니 아무 말씀 없으시면 허락하는 걸로 알고 돈을 가.. 2011. 9. 1. 사랑의 안경 우리는 각각의 안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려 합니다. 돈의 안경, 권력과 힘의 안경, 소유하려는 욕망의 안경, 물질의 안경, 교만이라는 이름의 안경 등, 각자의 안경은 참으로 제각각 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안경들로 인해 우리는 .. 2011. 8. 29. 가장 힘든 일과 가장 기쁜 일 이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이 용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쁠 때는 용서한 후의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 이태석신부님의 강론 모음집 <당신의 이름은 사랑> 중에서 - 2011. 8. 28. 어떤 역경에서도 힘 주시는 분 영국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청교도 혁명에서 크게 활약한 인물로 알려전 올리버 크롬웰 장군. 제가 쓴 신앙 입문서 <여기에 물이 있다>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만는 그는 작은 성경책을 늘 왼쪽 가슴에 품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그느 어느 전쟁터에서 가슴에 총탄을 맞았는데 이 성경책이 방.. 2011. 8. 2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