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글780 영혼의 참기쁨 어떤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와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전 어젯밤 모임에서 기쁨에 충만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우울한 마음이에요."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그 얘길 들으니 무척 기쁘군요." 그 사람은 어리둥절한 표정으.. 2011. 8. 25. 기도해 주신 덕택으로... D.J.칸트는 미국 남부의 철도 회사에 다니는 기관사였습니다. 그는 굳은 믿음을 지닌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한번은 그를 무척 아끼던 성직자가, 칸트가 통행하던 역 부근의 산장에 와서 묵게 되었습니다. 칸트는 성직자가 묵고 있는 부근을 지날 때면 반드시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것은 "나를 위해 기.. 2011. 8. 21. 믿음은 살아있는 고백 믿음은 살아 있는 고백입니다. 정지된 '고정관념'이나 '신념' 같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 알량한 지식, 자존심 등 자신을 드러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무(無)"가 되어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빵 부스러기처럼 "주님, 저는 당신 앞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고 스.. 2011. 8. 19. 좋은 말씀을 찾아 : 남자 불자 한 분이 법회가 끝나자마자 내 뒤를 바짝 따라오더니 가사 장삼을 벗서 놓기가 바쁘게 가지고 온 책을 한권 펼치면서 '좋은 말씀'을 한마디 거기에 적어 달라고 했다. 나는 방금 좋은 말이 될 것 같아 쏟아 놓았는데 그에게는 별로 좋은 말이 못 된 것 같았다.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화두 삼.. 2011. 8. 8. 허투루 보지 마십시오. 한 그루의 나무, 그냥 허투루 보지 마십시오. 나무에게 나이를 물어보고 살아온 이야기들을 물어보십시오. 그 옛날 어느 때인가 한 작은 씨앗으로 생겨나 여기 이 땅에 터를 잡았던 그 사연을 물어 보십시오. 긴 세월 동안 스쳐 갔던 밤과 낮, 비와 눈, 바람과 이슬, 계절의 변화 겹겹이 품고 있는 나무.. 2011. 8. 7. 복(福)의 통로 "너는 복이 될 것이다."(창세12.2)란 하느님의 약속은 본래 명령형으로 쓰였다. 그러기에 '너는 복이 되어야 한다.'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하느님은 이 명령 다음에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12,3)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아브라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의 통로가 되.. 2011. 8. 3. 영혼의 울림이 전해지는 기도 : '생각하는 것'과 '사는 것'이 하나로 일치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것'과 '사는 것'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평범한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2011. 8. 2. 초대에 응하는 최대의 준비 겸손은 모든 덕의 근원이고, 모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다. 중국의 회자는 말했다. "겸손한 자야말로 재능이 있으면서 재능이 없는 자에게 묻고, 지식이 있으면서 지식이 없는 자에게 물으며,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고, 차 있으면서도 빈 것처럼 행동한다. 수모나 피해를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 2011. 7. 28. 마음과 영혼이 건강해지기를 바라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간절히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신다. :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을 우리에게 내미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천사들에게 우리를 지켜보게 하신다. 또한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날마다 우리와 함께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 2011. 7. 25. 찬미를 바라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좌절하거나 단죄받기를 바라시기보다 온 존재로 당신을 찬미하기를 바라신다. 악마는 우리가 가치 없는 존재라고 속삭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사랑을 받는 존재, 당신 마음에 드는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자주 유혹에 떨어.. 2011. 7. 24.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