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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131

추자성당(공소) - 추자도 - 제주교구 2022년 3월 28일 - 30일 추자도 방문 추자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청정하게 보존하고 있는 섬이다.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다. 상·하추자도 두 개의 섬과 부속도서로 구성된 추자도의 넓이는 약 7k㎡로 잠실야구장의 670배 크기다. 행정구역상 제주시에 속해 있지만 제주도와 전라남도 중간에 위치한 고도(孤島)다. 생활권은 제주도보다 전남과 가까워 추자도 주민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추자도는 본래 전남에 속해 있다가 1946년 8월 제주도가 군에서 도로 승격될 때, 인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제주도로 편입됐다고 한다. 훼리호로 제주항에서 2시간, 완도항에서 3시간이 걸린다. 쾌속선을 타면 목포항에서 2시간 10분, 제주항에서 1시간 10분이면 추자항에 도착한다. 항구를 연결하는 육.. 2022. 4. 8.
어은공소 - 진안 - 전주교구 진안성당 어은공소 (국가등록문화재 제28호) 어은공소는 진안 지역의 첫 천주교 본당이다. 이 건물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 온 천주교인들이 어은동 마을에 신앙촌을 형성하면서 1888년에 전주 본당(현 전동성당)에서 관할하는 공소가 되었다. 이후 신도가 늘어나자 1900년 본당으로 승격되었고 몇 차례 공소를 확장하였다. 1909년에는 돌 너와로 지붕을 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아(亞)자 모양 한옥 건물로 성당을 새로 준공하였다. 내부는 줄기둥이 주 공간과 복도를 나누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되어 있다. 당시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는 유교 관습에 따라 중앙 기둥 사이의 칸막이로 남자와 여자가 앉는 자리를 구분하고 출입구를 따로 내었다. 서양 성당의 건축 양식을 한옥 건축 양식과 절충한.. 2022. 3. 23.
수분공소 - 장수- 전주교구 장수성당 수분공소 (국가등록문화재 제189호) 이 건물은 1866년 대원군이 천주교를 탄압하는 교령을 내린 이후, 외지에서 피난 온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세운 공소이다. 신자들은 이곳에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고 신앙생활을 유지하였다. 이 수분공소는 1920년대에 지은 한옥성당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한옥이 성당으로 사용되던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 천주교 신자들의 생활상을 간직하고 있어 종교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공소(公所)란 천주교 본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천주교 신자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마련한 작은 성당이다. 평상시에는 사제가 거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본당에서 신부가 파견되어 종교의식을 행한다* 장수 수분리 성당 1. 본당 .. 2022. 3. 23.
상홍리공소 - 서산 - 대전교구 상홍리 공소 (국가등록문화재 제338호) 서산은 내포(內浦)의 한 지역으로 충청남도 서북단 태안반도에 위치해 있다. 잘 알려졌듯이, 내포는 이존창(李存昌, 루도비코 곤자가, 1759-1801)에 의해 신앙이 전파된 후 ‘한국 천주교 신앙의 못자리’가 되었던 지역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 지역에는 오랜 역사를 이어온 본당과 공소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글에서 살펴볼 서산 상홍리(上紅里) 공소도 그러한 곳 가운데 하나다. 상홍리 공소는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있으며 과거에는 ‘가재 공소’라고 불렸다. 가재는 갈재 밑에 있는 마을로, 가래나무가 많았다 하여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이 마을에 공소가 세워진 것은 적어도 1884년 이전의 일이었다. 1880년대 초, 충청도의 중앙과 서부 지역을 담당하던 .. 2022. 3. 6.
둔율동성당 (1) - 군산 - 전주교구 군산 둔율동 성당 1845년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거슬러 올랐고 이어 1847년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당시 부제)가 한 달여를 머물렀던 금강 초입 이곳 군산에 정확히 언제부터 천주교인들이 머물러 살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882년 사옥개(현 내흥동)에 공소가 있었고, 1886년에는 산골(현 성산면 산곡리)에 신자들의 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그 훨씬 이전부터 이미 신앙공동체가 형성 되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 후 이곳 군산은 일본이 조선의 물자를 찬탈해가는 본거지가 되지만 그럼에도 신자들은 점점 불어나 드디어 1929년 바로 이곳에 군산 최초의 본당이 선다. 태초의 목조건물은 소실되었다. 현재의 둔율동성당은 1955년 장항 제련소에서 광석의 찌꺼.. 2022. 3. 1.
강경성당 - 대전교구 강경성당( 국가등록문화재 제650호)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27번지 13-3 1961년 건립 1946년 논산시 부창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초대 신부는 박귀훈 요한 신부이다. 강경 지역은 일찍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그해 10월 12일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등 일행과 함께 라파엘호로 강경 황산포 부근에 도착하여 감격스러운 첫 미사를 봉헌하고 한달정도 구순오 집에 머물면서 성사를 집전하며 교우들을 돌본 한국 천주교회 첫 사목지이다. 강경성당은 1961년에 건립된 것으로, 당시로서는 특이한 구조방식인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를 구성하는 등 현대적 처리가 돋보이는 성당건축물이다. 건축에 조예가 깊은 보드뱅 신부 (1897-1.. 2022. 2. 8.
부활성당(천호성지) - 전주교구 천호성지(天呼聖址)는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에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1]천주교 전주교구에 속해 있고,박대덕 신부가 관장하고 있다.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충청도 지방의 천주교 신자들이 탄압때문에 숨어들면서 천주교 신자들의 마을이 이루어졌다. 1866년(고종3년) 병인박해 등으로 순교한 성인들이 묻혀 있으며, 2007년 5월 19일 천주교 전주교구 천호 부활성당이 완공되었다. 천호성지는 1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교우촌 천호(天呼) 공소의 천호산(天壺山) 기슭에 있다. 천호공소는, 그 이름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하느님을 부르며 사는 신앙 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있고, 천호산 역시 이름 그대로 순교자의 피를 담은 병(甁)의 구실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1866년(고종 .. 2022. 2. 7.
되재공소 - 완주 - 전주교구 되재성당은 1895년 한국 천주교회가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성당으로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 세워진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성당 건물이 모두 타 버렸고 그 자리에는 1954년에 다시 세운 공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은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 건축양식을 한식목구조로 바꿔서 받아들인 한옥 성당인데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추정된다. 1895년 세워진 되재성당은 본디 모습은 제8대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주교의 일기와 사진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본디의 성당은 단층인 한식 목구조 건물로 지붕은 기와를 얹은 팔작집이었으며 평면은 장방형인데 제단과 출입구를 나란히 배치하여 제단으로 향하는 공간의 깊.. 2022. 2. 7.
요촌성당 -김제- 전주교구 복자 한정흠 스타니슬라오가 순교하신 김제순교성지에 있는 요촌성당입니다 아름다운 성당을 찾아보려고 전주교구의 몇 성당을 찾아보고 있으며 그중 한 성당입니다 1935년에 설립된 성당입니다 2022년 1월 29일 방문 생명을 바쳐 신앙을 지킨 복자 한정흠 스타니슬라오의 순교성지 입니다 복자 한정흠의 순교지김제순교 주소 54385 김제시 동헌4길 46-1, 서낭당길 11 전화 063) 544-0151(문의 : 요촌성당) 김제동헌은 유항검(아우구스티노) 자녀의 스승이었던 순교자 한정흠이 감금되었던 곳이다. 한정흠은 전라도 김제의 가난한 양반 출신으로 1784년 9월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해에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복음을 전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고 그해 3월 박해의 불길이 전주.. 2022. 2. 7.
수류성당 - 김제 - 전주교구 천주교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개 성당 중 하나로 라끄루 신부가 확보한 대지 위에 2대 페네 신부가 48년 간의 성당을 1907년에 건축했다. 웅대한 한국전통의 건축양식으로, 1908년에 仁明學校를 세워 전북 최초의 신식학교로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본 수류성당은 공산당들에 의해 불태워 없어졌고 1959년에 현대식 수류본당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아름다운 순례길 8.9 구간에 속해 있고 영화 "보리울의 여름" 촬영지라고 하네요 이 종탑은 6.25때의 포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당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는 보지 못했어요.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2022. 1. 29. 방문 https://blog.naver.com/..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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