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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753

엄청난 빛이 나에게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1953년 9월 21일 성 마태오 축일이었다. "나는 17살이었던 9월 21일 고해성사를 보러 산호세 데플로레스 성당에 들렀던 것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처음으로 하느님이 나를 부르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2013년 7월 28일 .제 26회 세계청년대회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연설 중) 17세 때 가.. 2014. 6. 8.
내 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 2014. 6. 5.
통고의 어머니 돌아가신 아드님을 가슴에 받아 안으신 성모님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그 아픔과, 그 슬픔, 그 비탄을 가슴 깊이 품으시는 어머니... 통고의 어머니께 영원한 도움의 성모여, 당신은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위로자이시며, 모든 순교자들의 어머니이십니다. 당신은 품에 안기신 아드님을 사.. 2014. 4. 19.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아플 때 드리는 기도-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드리는 사람에게는 질병과 고통, 노쇠함과 허약함이 치유의 은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 질병과 고통, 노쇠함과 허약함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방문하시도록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느님.. 2014. 4. 3.
봄의 향연 봄의 향연 - 장 에즈라 오기 싫어서인지 눈자위에 어리는 차가운 물빛을 느낀다. 봄은 오긴 오려나. 고드름 녹아 떨어지는 눈물 방울은 피곤해서 졸고 노을은 서녘에서 여전히 붉다. 앙상하게 벗은 몸 나뭇가지 부끄러워 흔들어 봄을 깨운다. 그리운 그분이 올 봄에는 사모하는 영혼에 새 .. 2014. 4. 1.
햇빛은 어둠을 뚫고 비쳐듭니다. 문제가 해결되거나 삶의 힘든 시간들을 겪고 나면 행복해지리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균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균형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그것은 균형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나쁜 것이 없다면 좋은 것도 없고, 어둠 없는 빛, 밤 .. 2014. 3. 10.
사순시기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이다. 이 사순 시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부활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사순(四旬)'은 본디 '40일'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이 숫자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기간을 상.. 2014. 3. 6.
바꿀 수 있는 일, 바꿀 수 없는 일 '신이시여, 제게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드리는 평화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이레 출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인생수업> 중에서 - 2014. 3. 1.
우리를 깨우는 분은 신이다 암을 딛고 일어선 토크쇼 진행자이자 <암에 대해 수다 떨기>의 저자인 셀마 쉼멜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 말을 들려줍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알람 시계가 우리를 깨운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를 깨우는 분은 신이다." 우리는 일어날 시간을 정하고, 알람을 맞추고, 그것을 다시 한 번 확.. 2014. 2. 24.
사랑을 위한 소모품 우리 인생은 어느 때까지는 모으는 과정이겠지만, 그 이후는 없어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가지는(Take) 인생이 주는(Give, 寄腑) 인생으로, 이기는 인생이 지는 인생으로, 내 능력에 바탕을 두었던 인생이 하느님 능력이 발휘되도록 나를 치우는 인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인.. 201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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