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413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껴지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 2008. 7. 11. 축의금 만 삼천원 축의금 만 삼천원 이글은...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글입니다.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2008. 7. 10.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용혜원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 2008. 7. 5. 말의 온도 말의 온도 우리가 하는 말에 온도가 있습니다. 말은, 우리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지만 그 뿌리는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말 한마디는 그대로 굳어버리게 합니다. 오늘 내가 하는 말이 사랑으로 가득 차 불타는 마음의 난로에서 나오는.. 2008. 7. 4.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남의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품이요 환하게 미소짓는 것이 얼굴의 베품이요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품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이요 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품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 베풀려는 마음이 고갈되어 있는 것임을.. 2008. 7. 3. 김씨 아저씨 이야기 김씨 아저씨 이야기 초등학교를 어렵게 졸업한 뒤 나는 농사꾼으로 남길 바라는 아버지께 혼자 일하면서 공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무일푼으로 이곳저곳 골목을 헤매고 다녔다. 그때 작고 허름한 인쇄소 앞에서 만난 김씨 아저씨.. 2008. 7. 2. 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 2008. 6. 27.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면 눈인사를 나눌때부터 재미가 넘친다. 너를 만나면 어지럽게 맴돌다 지쳐있던 나의 마음에 생기가 돌아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면 온세상에 아무런 부러울것이 없다.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 용혜원 < 너를 만나면 멋지.. 2008. 6. 24.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마음의 전부를 당신으로 채우고 무의식의 침묵마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내 삶의 몸짓과 영혼의 숨결마저도 당신만을 사랑하라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제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 생명의 주인이요 당신은 내 소망.. 2008. 6. 23. 오늘은 그대여 오늘은 그대여 / 詩:김춘경 살아 있음이 행복한 우리 생의 가장 젊은 날, 오늘은 그대여 가득 찬 기쁨 느낄 수 있도록 웃으며 바라보아요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주체 못할 사랑일지라도 추억이 되어버릴 오늘 내게 행복을 전해 주세요 부드러운 선율처럼 온 세상 아름다울 수 있도록 달콤한 흥얼거.. 2008. 6. 2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