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글/- 묵상 글754 성모 성월에 - 이해인 성모 성월에 - 이해인 싱그러운 5월의 숲에 계신 푸른 어머니 저희는 오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목마른 나무들이 되어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일상의 삶 안에서 크고 작은 근심으로 초췌해진 당신 자녀들을 그윽한 사랑의 눈길로 굽어 보시는 어머니 나무 속을 흐르는 수액처럼 저희의 삶 속에 녹아 흐.. 2009. 5. 30.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편지에는 그가 살던 시골 관습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샘에서 물을 길어 농가 마당을 가로질러 오는 하녀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런데 이 하녀는 가장자리까지 찰랑거리는 물동이를 들어올리기 전에 언제나 나무토막을 물동이에 띄윘다. 하루는 그녀에게 다.. 2009. 5. 27.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히브리인들의 설화 중에 '모세'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모세가 사막에서 목동을 만났습니다. 모세는 그 목동과 하루를 함께 지내며 암소 젖을 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자 목동이 제일 좋은 우유를 나무 그릇에 담아 가지고 저만치에 있.. 2009. 5. 26. 승천 승 천 우리 신앙에서 승천은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심으로써 이제 예수님 생전의 이스라엘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와 함께 계시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예수님처럼 우리가 궁극적으로 돌아갈 곳은 하늘나라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을 살면서.. 2009. 5. 24. 하느님 당신은 어찌그리 .... 하느님 당신은 어찌그리 . . . 2009. 5. 22. 고백성사 - 김종철 고백성사 - 김종철 오늘도 못을 뽑습니다 휘어진 못을 뽑는 일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못이 뽑혀져 나온 자리는 여간 흉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성당에서 아내와 함께 고백성사를 하였습니다 유난히 못자국이 많은 남편의 가슴을 아내는 못 본 채 하였습니다 나는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아직도 뽑아내.. 2009. 5. 12. [스크랩] 성모성월에... 성모성월에... 참 좋다! 엄마가 있어 참 좋다!!! 2009. 5. 10. 나의 하느님의 이름 나의 하느님의 이름 그러던 어느 날, 청년연합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한 후배가 훌쩍 수녀원이란 낯선 곳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수녀원... 본당 수녀원 말고 또 다른 곳이 있었나,..엥 ? ' '수녀원이 200개가 넘는다고? ' 그리고 또 어느 날 예비수녀님이 되어서 휴가를 나온 그 휴배와 마주앉아 차 한 잔을 .. 2009. 5. 9. 강력한 무기 악마가 최후에 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절망이라는 무기이다 * 절망이라는 무기를 대적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희망이라는 무기이다 2009. 5. 6. 기쁨이 모여 사는 마을 기쁨이 모여 사는 마을 - 정채봉 기쁨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복권마을과 마찬가지로 이 마을에 계란만한 큰 기쁨은 몇 밖에 안 된다. 거의 전부는 이슬방울 같은 작은 기쁨들이다. 큰 기쁨이 인간마을로 나서는 일은 극히 드물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인간마을로 나서는 것.. 2009. 5. 5.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