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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780

어머니와 썰매 - 성바오로 인터넷서원지기 할배 수사 사진:서 영필 안젤로 수사, ssp 어머니와 썰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향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울이라도 사대문 안이 아니면 초가집이며 동네 가운데 우물이 있는 풍경이며 여느 시골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곳엔 지금은 흔적조차 없지만 주변에 밭이.. 2012. 11. 26.
'섬기는 사목' 실천하는 어느 본당 신부 이야기 '섬기는 사목' 실천하는 어느 본당 신부 이야기 가정방문 땐 냉수 한 잔… 반미사 후 발씻김 예식 추위에 떠는 이웃 잊지 않으려 겨울에도 샌들 영명축일 선물은 냉담교우… 사제관 늘 개방 ▲ ㄱ신부는 가정 반미사에서 '가난에 병든' 신자들 발을 닦아준다. 삽화=임선형 ㄱ신부는 늘 샌.. 2012. 11. 23.
하느님이 당신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으신지 하느님이 당신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으신지 당신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마치 이 세상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당신에게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 줄리엔 그린 - 2012. 11. 18.
당신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았다 당신의 말을 통해서만 당신의 행위를 통해서만은 아니다. 지극히 무의식적인 방법으로 그리스도가 표현되는 것. 고요하고 평화로운 웃음인가? 거룩한 빛이 당신의 눈에서 흘러나오는가? 당신이 그냥 웃을 때 나는 그가 함께 계심을 느낀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가르치는 진리가 .. 2012. 11. 13.
동그라미 어느 날 동그라미 하나가 조각 하나를 잃어버렸다. 커다란 세모꼴 조각이 동그라미에서 잘려나간 것이다. 동그라미는 온전한 원이 되고 싶어 잃어버린 세모꼴 조각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원이 아니므로 빨리 굴러갈 수 없었다. 동그라미는 천천히 굴러가는 덕분에 길가에 핀 꽃들을 향.. 2012. 11. 12.
백만 송이 사랑의 꽃을 피울 때... 러시아 노래에 우리나라 가수가 붙여 부른 '백만 송이 장미'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복음 묵상에 웬 유행가 이야기냐고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사를 자세히 음미해 보면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 2012. 11. 2.
무엇을 바라는가? 그분은 결국 외롭게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의 바람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오해했습니다. 일곱 번 용서하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시고,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고 싶은데 다른 뺨마저 내놓으라 하시고, 윗.. 2012. 10. 24.
전교는 예수님의 삶을 사는 것 종교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교는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 전교는 예수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픔 속에, 그늘 속에 던져져 있는 사람들 안에서 피눈물 나는 사랑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다른 사람에게로 지나가시게 하는 것이 전교입니다. 혹시 .. 2012. 10. 23.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거룩한 마리아, 나의 여왕, 나는 오늘, 그리고 매일, 그리고 죽을 때까지, 당신의 축복된 보호와 특별한 돌보심, 그리고 당신 자비의 가슴에 나 자신을 맡깁니다. 내 영혼과 육신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당신에게 나의 희망과 위안, 나의 비탄과 불행, 나의 생명과 그 결말을 맡.. 2012. 10. 7.
알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 불교에는 '불재가중(佛在家中)'이란 말이 전해져옵니다. 당나라 때 양보라는 사람이 사천에 유명한 무제보살이 있다 해서 먼 길을 떠났습니다. 한참을 가던 양보는 '어디를 가오'하고 묻는 노인에게 '무제보살을 스승 삼고자 길을 떠났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보살.. 201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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